“성경은 세상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다!”
“성경 전체를 5막의 드라마로 보면 창조, 타락, 이스라엘, 예수, 교회로 나눌 수 있다…”
-톰 라이트,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 213쪽
이 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이 들려주는 하나님의 대서사시를 압축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창조에서 새 창조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무엇을 목적으로 세계를 경영하실까? 예수께서는 율법의 모든 가르침을 요약하여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먼저 대접하라’고 하셨다(마 7:12). 바울 사도는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는 이 한 말씀에서 모든 율법이 완성된다’고 했다(갈 5:14). 그러면 성경의 모든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되고 완성되는 것일까?
이 책은 성경 전체의 이야기를 묶어주는 하나의 줄거리를 제시한다. 그 씨줄 안에 수많은 날줄이 교차하여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한다. 그 큰 그림이 전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는지 바울은 그것을 비밀의 경륜이라고 했다(엡 3:9). 바울이 본 그 큰 그림(Big Picture)을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조해강(趙海康)
나의 임무는 ‘하나님의 경륜’을 배우고 가르치고 거기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새로운 세상인 하나님의 나라를 물려받기를 나는 간절히 고대한다.
나는 전남 완도군 신지도에서 중학교 1학년 때 세례를 받고,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화학공학)를 졸업한 후, 한세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가 되기 위해 3년 동안 공부했다(M.Div.).
2002년 전도사로 임명 받았고, 2005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리고 2012년 면목동에 옹달샘교회를 개척했다. 옹달샘교회는 2015년에 상왕십리에 있는 새소망교회로 통합되었고, 나는 지금까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소속 교단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다.
나는 율법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정말 기뻤다. 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새롭게 깨달았을 때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이 열리는 것 같았다. 그런 깨우침은 새로운 생각을 가진 저자들과 만남을 통해 내게 주어졌다. 그 후에 성경은 새로운 의미로 내게 다가왔다. 그렇게 인생은 구도의 길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 그들의 생각과 조우(遭遇)하여 함께 진리를 알아가는 구도의 길동무가 되고 싶다.